“원수님은 명사수”…‘김정은 우상화’ 동요 유포_슬로터 머신 나이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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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3살 때 사격을 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최근엔 이런 내용을 아이들 노래로 만들어 유포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은 우상화 작업이 체계적,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은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명사수셔~"

북한 TV가 방송한 유치원생들의 중창 무대, 율동과 함께 노래 솜씨를 뽐냅니다.

<녹취> "명중했다, 땅땅!"

김정은이 어린 시절 명사수였다, 사격하면 백발백중이었다, 이런 내용들입니다.

<녹취> "작은 목표물에 어린 시절 원수님은 명중했지요."

김정은이 3살 때 사격을 배웠다는 황당한 주장이 학교의 교육자료에 실린 데 이어 동요에까지 등장한 겁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을 찬양하는 다양한 내용이 담긴 어린이 노래를 연일 방송에 내보내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백두 혈통을 강조하는가 하면,

<녹취> "사격 솜씨는 백두산의 3대 장군 닮으셨지요."

어린시절부터 남다른 애국심을 찬양하기도 합니다.

<녹취> "우리나라 빛내실 마음, 원수님 전선길에 키우셨지요."

특히 주민들을 아낀다는 내용을 집중 부각시킵니다.

<녹취> "원수님의 큰 사랑을 우리 모두 노래 불러요."

김정은을 우상화하면서 자애로운 지도자로 부각시키는 작업이 어린이 노래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