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보안 대책 허술 _베토 파로 후보 번호_krvip

금융기관 보안 대책 허술 _대량 이득을 위한 아침 식사_krvip

⊙앵커: 최근에 잇따르고 있는 금융기관의 강도와 절도사건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보안대책은 허술하기 그지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실태를 김진희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기자: 올 들어 금융기관에서 일어난 강도, 절도사건은 13건이나 됩니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보안대책은 예전보다 나아진 게 없습니다. 이 금고 역시 다른 지점에 강도가 들어 1000만원이 털리는 사고가 났지만 여전히 전문경비인력 1명 없이 경비업체에 야간순찰만 맡긴 상태입니다. ⊙금고 직원: (경비 전문인력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금고 실정으로는 사실 불가능하죠. ⊙기자: 전국 1만 9000여 개의 금융점포 가운데 절반도 채 안 되는 단 8000여 곳만이 전문경비인력을 단 1명이라도 고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억원이 든 돈가방 수송을 전문 현금수송회사에 금융점포도 전체의 15%가 채 안 됩니다. ⊙이팔호(경찰청장): 강도 또는 총기강도로부터의 피해를 스스로가 지켜야지 경찰에만 의존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이처럼 문제점이 불거지자 금융 당국도 대책마련에 분주해졌습니다. ⊙이근영(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각 점포별로 그 특수성을 감안해서 범죄전문가로부터 취약점에 대한 진단을 받아서 철저히 보완할 계획입니다. ⊙기자: 금융 당국은 또 금융기관에 현금 강탈사건이 나면 당사자는 물론 금융기관장까지 문책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