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사관이 전복 차량에 갇힌 민간인 구조 _포커 밤 재고 스팀 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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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 2명이 고속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수도군단 헌병대 특공연대 안전서비스센터장인 배창만(53) 원사와 특공연대 수송부 정비관 오세근(37) 상사. 이들은 지난달 17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동료를 면회하기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동수원 IC에서 2㎞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도로 상에 승합차 한대가 전복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서둘러 갓길에 차를 세운 뒤 119 구조대에 연락하는 한편 의식을 잃어가던 운전자 이모(49)씨를 꺼내 의식을 확인하고 지혈을 하는 등의 응급조치를 취했다. 운전자 이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1일 이씨의 부인 김자희씨가 국방부 홈페이지의 열린게시판에 감사 글을 올리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김씨는 "당시 1차선에서 운전하던 남편이 예고없이 끼어든 차량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튕겨나가게 됐다"며 "도와주는 이 없는 상황에서 마침 지나가던 두 분이 수습하고 연락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덕분에 남편이 큰일 없이 무사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남편의 건강이 조금 더 나아지면 꼭 부대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 상사는 16일 "누구든지 이런 상황을 맞닥뜨린다면 당연히 사고자 구조에 나서지 않았겠느냐"며 "군대에서 교육받은 대로 사고자를 구조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했을 뿐인데 이렇게 알려지게 돼 오히려 민망하다"며 겸손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