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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주승용 원내대표는 23일(오늘) 사드 배치에 대한 당의 입장과 관련해 소속 의원 39명 가운데 34명이 찬성 입장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당론 변경은 아직 안 됐지만, 당의 입장이 그렇게 가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에 대해 안 후보는 찬성하고, 당론은 반대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려고 했지만, 선거운동 때문에 의총 성립이 어려워 서면을 통해 39명의 의원 전원에게 의견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참여정부 당시 UN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한 문건을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송 전 장관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에게 이 시점에서 각을 세우는 것은 유리할 게 없는데 거짓말을 했겠느냐"며 "이런 문제를 북한에 물어보는 것 자체가 주권국가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문재인 후보 측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지난 14일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안 후보 부인에 대한 터무니없는 의혹을 밝히자며 교문위 소집을 제안했다"면서 "교문위 소집 제안을 적극 환영함과 동시에 환노위를 함께 열어 '제2의 정유라 특혜의혹'으로 커지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에 대해서도 함께 밝히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일주일이 넘도록 우 원내대표로부터 답변 한마디를 듣지 못했다"며 "제1 야당의 원내대표가 국회 상임위 소집을 제안해 놓고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데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이 먼저 제안한 대로 교문위를 소집해서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을 풀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민주당도 국민의당 제안대로 환노위를 소집해서 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에 대해 진실을 규명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는 25일 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이 일어난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해 관련 자료 열람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 후보 팬클럽인 '더불어포럼'의 불법 선거 운동 의혹과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문 후보 사조직인 '더불어포럼'을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면서 "그러나 선관위는 '더불어포럼'이 문 후보의 사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관위는 지난 1월 공직선거법 87조 2항을 근거로 '정치인 팬클럽은 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면서 "선관위는 앞뒤가 다른 태도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언론을 통해 문재인 캠프의 조직적인 네거티브, 흑색선전 혐의가 적발될 때마다 문재인 캠프는 실무자의 실수라며 '꼬리 자르기'에 급급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는 국민 세금으로 댓글 부대를 동원한 것과 이른바 '갑철수 문건'이라 불리는 대외비 문건 등 모든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