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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통한 지 한 달도 안된 고속도로에 문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관련 부서는 별 문제 아니라며 차량 운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산시 성 커린 고속도로.

지난 2011년 착공해 120킬로미터 구간을 지난달 중순에 개통했습니다.

그런데 개통한 지 한 달도 안돼 산사태나 낙석 방지용으로 만든 방호벽의 표면이 부서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녹취> 기자 : "살짝 건드리니까 표면이 이렇게 바로 벗겨지내요."

터널 지붕에도 이처럼 균열이 가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바닥 균열이 너무 심해 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데요.

가드레일에는 나사가 빠져있고 배수구는 중간에 끊겨 있습니다.

100여 킬로미터 구간에 휴게소가 세 곳이나 있지만 실제 문을 연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관계 부서는 별 문제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미후이제(커린 고속도로 관리처장) : "(차량 운행에는)영향이 없을겁니다. 작은 문제이며 구조적 문제는 아닙니다."

언론 취재가 진행되자 산시 성 정부는 상황을 다시 파악해 보겠다며 뒤늦게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