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름돈으로 이웃 돕고 공제도 받고!_우주인 게임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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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원, 10원짜리 동전들.. 별 쓸 데도 없이 귀찮기만 할 때가 많으셨죠? 거스름돈으로 이웃도 돕고 연말에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자동 기부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쓸 데는 없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귀찮은 50원, 10원짜리 동전들. 아예 계산대 주변에 동전모금함을 만들어놓기도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인터뷰> 김귀현(서울 여의도동) : "저런 게 몇 군데 더 있어서 사람들 눈에 잘 띄면 아무래도 기부를 더 많이 하겠죠." 앞으로는 물건을 산 뒤 기부의사만 밝히면, 거스름돈이 자동적으로 복지단체에 기부됩니다. 끝전들이 곧바로 은행에 입금되고, 다시 복지단체로 이체되는 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일환(롯데슈퍼 상무) : "현금고객의 한 50%만 이 시스템적으로 연결하는 기부행사에 참여하게 되면 연간 10억 정도의 기부를 할 수 있는 효과 기대." 소비자는 먼저 은행의 기부사이트에 가입하면 되고, 피기부단체를 본인이 직접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끝전이지만 기부이력이 그대로 쌓이게 돼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민병덕(국민은행장) : "세제혜택도 받고 하니까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죠. 이를 계기로 나눔의 문화가 전 국민한테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금융위는 이런 기부시스템을 유통업체와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하고 우수 기부자에게 금융서비스 우대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