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 불안 _손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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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증시침체와 엔화약세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서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쳐 주식과 환율, 채권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이미 주가지수 500선이 무너졌고 환율은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영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종합주가지수는 500선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493.69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98년 12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연기금 6조원을 증시에 투입하고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등 어제 정부가 증시 부양책까지 내놨지만 추락하는 주가를 되돌리기에는 힘이 달렸습니다. 환율도 전날에 비해 21원 40전이나 폭등한 1365원 20전에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역시 30개월만의 최저치입니다.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기업과 은행들이 너도나도 달러를 사들인 탓에 환율 상승폭은 더 컸습니다. 이 때문에 시중금리의 지표가 되는 3년만기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도 어제 0.2% 이상 올랐습니다. 이처럼 최근 금융시장은 주가 하락이 환율상승을 부추기고 환율상승이 금리인상을 가져오는 등 세 가지 지표가 맞물려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침체와 엔화약세 등 해외요인이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