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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 방문 고객들은 25일부터 세계 4대 음반 레코드사 카탈로그에 있는 수백만 곡의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됐다.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마이스페이스 뮤직'으로 알려진 이번 음악 서비스는 기존의 CD나 음반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음반사들이 광고에 의한 수익 창출을 노리면서 비롯됐다. 마이스페이스 고객들은 노래 제목이나 아티스트, 앨범 제목으로 노래를 검색하고 플레이 리스트에 선택한 뒤 온라인 뮤직 플레이어를 이용,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뮤직플레이어에 광고가 나타나게 돼 있고 아마존닷컴의 뮤직 스토어에 연결돼 있어 고객들이 다운로드를 원하면 아마존닷컴을 통해 돈을 지불한다. 마이스페이스는 지난 4월 뮤직 서비스 내용을 공개했으며 당시 소니 BMG와 유니버설 뮤직, 워너 뮤직 등 3대 음반 메이저와의 합작으로 이뤄진다고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 EMI사가 추가됐다. 마이스페이스 수석 부사장인 스티브 피어먼은 "마이스페이스 음악 서비스가 음반 업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겠지만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어먼은 "고객이 원하는 걸 주는 대신 우리는 비즈니스 모델이 과연 무엇인지 발견해 낼 것"이라며 "불법 음악 사이트와도 경쟁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이스페이스의 경우 매달 사이트 방문자 수 7천500만명 중 3천500만명 가량이 뮤직 페이지에 몰리고 있으며 맥도널드와 소니 영화사, 스테이트 팜, 도요타 등을 포함한 주요 광고주 기업들이 이미 광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분석가인 러스 크럽닉은 "마이스페이스에겐 큰 성공이고 음반사들에게도 적잖은 이익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중 페이스북이 마이스페이스를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사이트로 부상했고 마이스페이스는 재도약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을 고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