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관광버스-택시 충돌…40여 명 사상 _포커에서 상을 받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경남 거제에서 관광버스가 택시와 정면 충돌해 4명이 숨지고 3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비탈길 사고입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가 택시와 충돌한 뒤 잇따라 대형 소나무와 부딪쳐 간신히 멈춰 섰습니다.
버스와 충돌한 택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고, 버스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부상자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유압 구조 장비로 2시간 이상 작업을 벌였습니다.
비탈길에서 대형참사를 낸 버스가 도로 밖으로 튕겨나가면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늘 사고로 버스에 타고있던 86살 이선효 씨와 78살 김영근 씨, 택시기사 56살 이의원 씨, 41살 유채림 씨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또 3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남임(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비탈길에서 쾅하더니 버스가 넘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3시 반쯤 관광버스와 택시가 정면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원준희(경감/ 거제경찰서 장승포 지구대) : "비탈길을 내려가던 버스가 반대편에서 올라오던 택시를 들이받아 밀고내려간 사고입니다."
경찰은 중앙선 침범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