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사흘째 조사…‘예금 가압류’ 결정 _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빠른 강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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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서남부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강호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원은 강호순의 예금을 가압류해달라는 희생자 유족들의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째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강호순은 자정이 다 돼서야 호송차량에 올랐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강호순은 여성 7명을 살해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강호순은 자신의 이익을 찾고 싶지는 않다면서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채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추가 범행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종기(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 : "우선 송치된 6건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법행 수법, 조사에 주력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꼼꼼히 확인할 생각입니다." 검찰은 오늘 공소 유지를 위한 증거자료 보강 등 강호순이 인정한 범행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는 데 주력하고 네 번째 부인과 관련한 방화 의혹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여대생 A씨의 유족이 강호순의 예금 2억 8천여만 원을 대상으로 낸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양진영(유족측 변호사) : "경황 중에 피의자의 재산을 가압류 하지 않으면 최소한의 구제를 놓치기 때문에 범인의 재산을 확보해야 한다." 오늘은 다른 희생자 3명의 유가족도 강호순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유족들은 또 다음주 초쯤 공동으로 강호순을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