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동차 경주, 유럽 지역 ‘경제 효자’ _루아지뉴와 베테 이모_krvip

국제 자동차 경주, 유럽 지역 ‘경제 효자’ _축구 도박 스캔들_krvip

<앵커 멘트> 우리나라 지방자체단체가 국제자동차 경주대회인 'F1 그랑프리' 유치에 나서면서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경주의 메카인 유럽에서는 그랑프리 대회가 지역개발과 관광진흥, 자동차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레저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안세득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F3'가 열린 독일 뉘른베르크. 관중석 8만 석이 꽉 찼습니다. 'F3'는 그랑프리 경주로 불리는 'F1'보다 등급이 낮은 입문과정이지만 유럽에서 인기가 높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됩니다. 뉘른베르크 시는 2003년 F3경주를 유치한 이후 해마다 방문객 15만 명을 유치해 240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울리히 말리(뉘른베르크 시장) : "숲 속에 전용경기장을 짓지 않고 기존 시설과 도로를 1주일 만에 개조해 F 3 경주장으로 만들었습니다." F3유로 시리즈를 여는 유럽의 9개 도시 모두 투자 예산보다 5배의 경제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F3경주는 한국기업이 타이어를 독점 납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명(금호타이어 유럽지역본부 팀장) : "현장에서 기술적으로 무엇이 문제이고 소비자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연구하고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세계 18개 국가에서 열리는 최고의 자동차 경주 'F1 그랑프리'는 개최 도시가 700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합니다. F1은 188개국 한해 6억 명이 중계방송을 시청하는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힙니다. 한국에서는 오는 2010년부터 7년간 전남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에서 F1 그랑프리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뉘른베르크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