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미사일 사일로 발사’ 분석에 “다양한 가능성 평가”_쓰레기로 돈 벌다_krvip

북한이 지난 1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지하 사일로에서 발사했다는 일각의 분석과 관련해, 우리 군이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1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에도 보도가 여러 가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의 공개 보도에 대해 우리 군도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지난 19일 전술핵 운용부대의 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하면서 미사일 발사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에는 발사 현장에 V자 형태의 화염과 연기가 솟구치는 모습이 담겨, 이동식 발사차량이 아닌 사일로에서 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9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이는 지하 사일로가 최근 두 달 사이 들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RFA는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1~3월 사진들을 토대로, 동창리 서해발사장 인근에서 두 달간 지하 미사일 발사대로 추정되는 시설을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1월 18일부터 도로 공사 등을 시작해 2월 1일부터 발사대로 추정되는 시설을 지었고, 발사 직후인 어제(20일)는 해당 위치가 검게 변한 모습이 보였다며, 발사대 상단이 열린 채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RFA는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