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본회의 긴급 현안질의 (최종) _베타하이드록시산_krvip

국회는 오늘 오후 김종필 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긴급현안 질의를 통해 부정선거 시비를 둘러싼 여야간의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이우재 의원과 안택수 의원 그리고 이사철의원은 3.30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은 대규모 특위 위원 위촉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불법선거를 저지른 만큼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즉각 사퇴하고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또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여권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초등학생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냈으며 서울시도 공무원들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했다면서 관계장관과 선관위 관계자 문책등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국민회의 설훈 의원과 박광태 의원은 한나라당이 서상목 방탄국회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모면하고 재.보선 패배에 따른 인책론을 피하기 위해 부정선거 시비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회의 의원들은 또 재.보선의 불법선거 여부에 대해 이미 선관위와 검찰이 조사에 착수한 만큼 한나라당은 추경예산안과 정부조직법안 등을 처리하는데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민련 김칠환 의원은 내각책임제로 이행되지 않고서는 정치개혁이 마무리될 수 없는 만큼 연내에 내각제 개헌이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고, 강종희 의원은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실업대책을 요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