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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주자들이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잇따라 사자성어를 제시하면서 메시지 경쟁을 펼쳤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새해 사자성어로 '나라를 다시 만든다'는 뜻의 '재조산하(再造山河)'를 제시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임진왜란 때 실의에 빠져있던 서애 류성룡에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적어 준 글귀"라면서, "폐허가 된 나라를 다시 만들지 않으면 죽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던 충신들의 마음으로, 절박하게 대한민국 대개조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바르지 못한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한다'는 뜻의 '사불범정(邪不犯正)'을 제시했다.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2016년에는 국민이 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무리를 탄핵했고, 2017년에는 위대한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드는 건국 명예혁명을 성공시킬 것"이라며 "공평한 민주공화국이 우리가 꿈꾸는 새해의 나라"라고 '사불범정'을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마부위침(磨斧爲針)'을 제시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는 뜻"이라며 "마부위침의 자세로 국난을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옛것을 뜯어고치고 솥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뜻의 '혁고정신(革故鼎新)'을 제시했다. 박 시장 측은 "낡은 기득권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민주주의(民主主義)'를 새해 사자성어로 언급했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해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고 선언했다. 시대교체를 위한 원리는 민주주의뿐"이라며 "국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나라. 헌법 정신이 구현되는 나라로 나가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에 의해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뜻의 '노적성해(露積成海)'를 꼽고, "작은 촛불이 모여 큰 민주주의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떠오른 사자성어"라며, "개인적으로는 뚜벅뚜벅 걸어서 더욱 큰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살기가 편안하다'는 뜻의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