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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아프리카 대륙의 마지막 미수교국인 기니 공화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반기문 외교장관과 방한중인 기니 공화국의 마마디 꽁데 외교장관이 양국간 수교 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아프리카의 기니 공화국은 아프리카 53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와 미수교 상태로 남아있었지만 양국 정부의 협의로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또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반 장관은 지난 3월 발표한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에 대해 설명했고, 꽁데 장관은 한국의 투자 확대와 경제발전 경험 전수를 요청했다고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기니는 다이아몬드 매장량 세계13위 보크사이트 생산량 세계2위 등 풍부한 천연자원과 석유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원개발 등 실질 협력관계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1958년 독립한 기니는 78년 한국과 수교를 합의했다가 북한과의 관계를 의식해 합의 보름만에 파기를 선언했고, 북한과는 60년 수교한 뒤 북한 대사관이 현지에 주재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