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전기획부 개혁 작업 착수_콘크리트 재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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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른바 용팔이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로 안전기획부가 구시대에 벌였던 정치공작의 진상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진상은 국민들을 매우 착찹하고 또 우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안전기획부가 이제는 바뀌어져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정부도 안전기획부의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사찰 또는 정치공작 같은 불필요한 업무를 없앤다는게 그것입니다.

안전기획부는 이달 안에 개편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오늘 본격적인 작업에 착후했습니다.

김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구철 기자 :

국가안전기획부는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유지하고 국가안보업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정치관여업무와 기구를 모두 폐지합니다.

수사대상도 간첩과 국가전복세력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시국사범은 수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공보관을 신설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며 민간부문에도 과감히 정보를 공개하고 민간과의 정보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재 4명인 차장보를 모두 폐지하고 22군데인 지방출장소도 대공업무수행에 불가피한 6군데만 남기며 유사업무기구를 통폐합 합니다.

이와 함께 안기부원의 기관이나 단체 출입이 금지됩니다.

이러한 조직과 운영쇄신에 김덕 안기부장은 안기부의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국가안보라는 안기부 본연의 업무에만 정지하게 함으로써 고유 업무의 추진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안기부는 이번 개편작업을 이달 안에 마무리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