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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자이툰 부대가 파견된 곳이죠 이라크 북부 쿠르드지역이 요즘 개발붐으로 들썩이고있습니다. 수백개 외국기업들이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군병력까지 지원한 우리나라 기업은 한곳도 없습니다. 이웅수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라크 북부의 관문 아르빌 국제공항... 세계에서 가장 넓은 폭 90미터짜리 활주로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올해 말 새 여객터미널까지 완공되면 아르빌 공항은 50여개 도시에 취항할 예정입니다. 공항과 가까운 곳에서는 25만평 규모 대규모 레저타운과 33만평 규모 주택단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쿠르드 지역은 터키와 이란, 시리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지리적 이점을 안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쿠르드 지역은 정치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쿠르드 진출의사를 밝히는 외국기업들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 쿠르드 지역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들은 450여개... 이들은 이라크가 안정화될 경우 재건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쿠르드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기업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한국 정부가 그동안 안전을 이유로 기업들의 현지진출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쿠르드 자치정부의 요청으로 한국의 12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속도로와 댐 건설에 뛰어들었지만 너무 늦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마저도 양해각서만 체결했을뿐 본 계약 체결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알버트 허들르톤(쿠르드 진출 미국 기업 CEO) : "지금 와서 인간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더 늦게 오는 건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자이툰 부대까지 파견한 한국이 새롭게 떠오르는 중동 특수에 너무 둔감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