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산 공개…75%가 재산 증가 _베타노에서 돈을 버는 게임_krvip

<앵커 멘트> 국회의원들의 지난 해 재산 변동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현역의원 75%의 재산이 증가했고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도 138명에 달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해 경제가 어려웠던 가운데서도 현역 국회의원의 4분의 3이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관을 제외한 국회의원 292명 가운데 75%인 219명의 재산이 늘었고 25%인 73명은 재산이 줄었습니다. 재산을 늘린 의원 가운데 1억원 이상을 늘린 의원은 138명, 5억원 이상을 늘린 의원은 22명에 달했습니다. 1위는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으로 지난 한해 동안 2조 2천억원이 늘었습니다. 재산 증가의 주요 사유로는 의원들이 갖고 있는 펀드와 증권 그리고 부동산의 평가가액 증가가 꼽혔습니다. 재산 감소 1위는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으로 지난 해 백 10억원이 줄었습니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 73명 가운데 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30명에 달했습니다. c.g.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3조 6천억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고 같은 당 김호연 의원과 조진형 의원이 각각 2위와 3위였습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은 1억 5백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습니다. 신고총액이 천억원 이상인 정몽준 의원과 김호연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의 1인당 평균 신고액은 29억 2천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