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통령 조사, 주말엔 물리적으로 어려울 듯”_내 내기는 이미 메가세나에 나왔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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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최 씨의 기소 예상 시점인 이번 주말에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일까지는 대통령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한 셈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오늘(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말에는 (조사가)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으로 비유하자면 오늘이 기사 송고 마감 시간"이라며 "내일이 지나면 판을 도저히 바꿀 수 없고, 주말에는 인쇄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구속 기한이 가장 먼저 다가오는 사람이 최순실 씨로 20일에는 기소가 돼야 한다"며 "최 씨 기소 이후 다음 주에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다면 글쎄..."라며 대통령 조사가 다음주로 미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이나 내일 대통령이 조사를 안 받는다면 조사 없이 최 씨를 기소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논리적으로는 그렇게 돼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최순실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15일이나 16일에 조사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난 15일 박 대통령의 변호인이 16일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히면서 검찰이 정한 일정이 어긋났다.

검찰이 어제 "그야말로 마지노선을 넘었지만, 양보하면 18일까지 가능하다고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며 한 발 물러섰고, 변호인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중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 관계자는 최 씨의 기소 시점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도 같이 기소할 가능성이 조금 더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