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승연 ‘봐주기 늑장수사’ 추궁 _슬롯의 아날로그 회로_krvip

<앵커 멘트> 김승연 한화회장의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봐주기 늑장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김승현 회장이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에 출석한 이택순 경찰청장은 경찰이 대기업 총수를 봐주기위해 늑장수사한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추궁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녹취> 권경석(한나라당 의원) : "광역수사대가 직접 수사해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되는데 왜 남대문서로 이첩했냐." <녹취> 홍미영(열린우리당 의원) : "국민들한테는 사건은폐하고 봐주기 수사 아닌가" <녹취> 이택순(경찰청장) : "남대문서 관할이고 한화그룹 본사가 남대문에 있어서" 압수수색 계획이 사전에 노출된 점도 의문을 샀습니다. <녹취> 노현송(중도개혁통합신당) : "분명히 기자들의 밀착취재 말고도 유출된데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녹취> 이택순(경찰청장) : " 의도적으로 하려고 했는지 수사 종료 후 엄밀히 조사하겠다." 한화건설 고문으로 있는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홍영기 서울경찰청장과 장희곤 남대문서장에게 로비를 벌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정권(한나라당 의원) : "조사하셨나요? 최기문 전 청장에 대해서도" <녹취> 이택순(경찰청장) : "최기문 전 총장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조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김승연 회장이 보복폭행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