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새 집 증후군` 심각 _대사의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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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지은 집에 들어가면 눈이 따갑거나 목이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벽지나 장판 같은 내장재에서 여러 가지 유독성 물질이 나오기 때문인데 우리나라는 국제 기준치보다 오염농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입주한 지 6개월이 지난 새 아파트입니다. 유현미 씨 가족은 갈수록 면역성이 생겼지만 집안에서 나는 독한 냄새로 지금도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유현미(서울시 목동): 밖에 외출했다가 들어올 때는 냄새가 확 끼치니까 눈이 따갑고 목이 아프죠. ⊙기자: 입주중인 다른 새 아파트에서 화학물질의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안방 옷장 앞에서 측정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농도는 0.65ppm으로 세계보건기구 기준치보다 8.1배나 높았습니다. 벤젠과 톨루엔도 기준치보다 4.4배가 높습니다. 이런 새집 증후군은 새차에서는 더욱 심각합니다. 출고된 지 1달 된 이 승용차에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5.55ppm으로 기준치보다 무려 13.9배나 높았습니다. ⊙오상용(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센터 소장): 만성적으로는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름알데히드는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으로 확인된 물질입니다. ⊙기자: 유독성 냄새는 벽지에 쓴 화학풀과 바닥재, 가구보존제 등 값싼 자재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윤동원(경원대 건축설비학과 교수): 화학물질의 양에 따라서 등급화를 시켜서 소비자나 또는 건설회사에서 화학물질이 적게 나는 건축자재를 선정할 수 있도록... ⊙기자: 전문가들은 또 아직 국내에는 없는 실내 화학물질 농도에 대한 기준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