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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홋카이도에 불어 닥친 강풍과 폭설로 송전탑이 무너지면서 사흘째 정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7천여 세대가 난방과 전기 없이 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보라와 함께 거센 바람이 쉴새없이 몰아닥칩니다.
태풍급 강풍으로 송전탑이 무너져 홋카이도의 7천7백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도로의 신호등도, 가로등도 꺼졌습니다.
복구가 늦어지면서 주민 수만 명은 사흘째, 영하의 추위와 어둠 속에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 : "어두운건 괜찮은데 추운건 못참겠네요. 전기의 고마움을 느낍니다."
촛불이나 건전지라도 사려고 가게에 줄이 늘어섰지만, 물건은 바닥났습니다.
난방용 등유 구하기도 전쟁입니다.
<인터뷰> 주민 : "간이용 난로에 기름넣으려고 등유를 받고 있습니다."
견디다 못한 일부 주민들은 임시 피난처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병원에선 비상발전기를 돌려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지만, 투석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홋카이도 전력 측은 넘어진 송전탑을 대체할 시설 복구를 서두르고 있지만, 복구는 내일 오후에나 이뤄질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