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회, ‘세 부모 체외수정 법안’ 통과…논란 가열 _포커 대 포커 전문가의 유명한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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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계 유전 질환의 대물림을 막는 방안으로 두 여성의 난자를 변형시켜 체외수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른바 '세 명의 부모 체외수정'인데요.

영국 하원에서 이를 허용한 법안이 가결되면서 종교계 등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DNA 결함이 있는 여성이 병의 대물림 걱정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영국 하원이 이른바 세부모 체외수정 허용 법안을 세계 최초로 가결시켰기 때문입니다.

세부모 체외수정은 미토콘드리아 DNA 결함이 있는 여성의 난자에서 핵을 빼내 기증한 다른 난자에 주입한 뒤 정자와 체외수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간질과 심장병, 정신지체와 치매 등 150여 가지 병의 유전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녹취> 제인 엘리슨(보건 장관) : "새 시술법은 관련 가족들에게 어두운 터널 끝 한 줄기 빛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 시술로 태어난 아이에게는 생물학적 부모가 세 명이 된다는 점에서 논란은 여전합니다.

실제 아이는 난자를 제공한 여성의 DNA를 0.1% 물려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난자 기증 여성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등 보완책도 마련되고 있지만 생명 윤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은 사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