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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경제 기관 수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북한 6차 핵실험 여파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필요하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한발 악재가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는 않았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 시장이 열리기 전인 오전 8시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시작됐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경제 기관 수장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 핵실험 문제가 실물 경제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시장에 분명히 던졌습니다.

<녹취> 김동연(경제부총리) : "시장 불안 등 이상징후 발생 시 비상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금융시장과 수출, 원자재 시장 등을 24시간 주시하고, 매일 관계 기관 합동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자금 이탈 우려가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외신과 신용평가사 등에 정확한 정보를 최대한 빨리 전달할 계획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개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40포인트, 1.7%가량 급락한 채 장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2% 넘게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도 낙폭을 상당히 줄여 650선을 지켰습니다.

일본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하락 폭은 1% 안팎을 나타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1% 가량 올랐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