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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장인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에 착수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가 밝혔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곧 파괴하겠다'고 약속한 장소로 거론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해체 작업이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촬영한 위성 사진들을 판독한 결과입니다.

북한이 해체하는 시설은 발사체를 조립하는 구조물과, 액체연료 엔진을 개발하는 데 사용된 로켓엔진시험대 등입니다.

해체 현장엔 대형 크레인 등이 배치됐고, 이틀 사이 건물 한쪽 모서리 부분이 완전히 철거된 것이 확인됩니다.

다만 연료·산화제 벙커와 주 처리 건물, 발사탑은 아직 해체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38노스는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는 데 있어 핵심 시설들"이라며 "이 같은 해체 작업은 북한의 상당한 신뢰구축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12 북·미 정상회담 직후 북한이 곧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게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