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골프 접대비 과다지출로 징계 _새로운 장난감 베토 카레로 소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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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증권선물거래소가 골프접대비 등을 과다지출한 것으로 금감원 검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금융당국은 징계 절차에 들어갔고 앞으로 정부가 추진할 공기업 개혁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2006년 초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 9개월 동안 골프접대비로 쓴 돈은 10억 5천만 원. 일주일에 천4백만 원씩, 한 달에 5천만 원 꼴로 골프 접대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또 지난 2년 동안 한꺼번에 50만 원이 넘는 카드 결제액만 합쳐도 7억 원이 넘습니다. 모두 업무추진비와 정보수집비 등 접대성 경비로 처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결과 이 같은 사실은 밝혀내고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보고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은 거래소가 공공 법인도 아닌데다 예상 집행 절차에는 잘못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거래소 관계자 : "행정처리도 적법하게 이뤄졌고, 그런 홍보 방식이 맞느냐 틀리느냐 판단 기준이 모호하잖아요?" 금감원은 이번 사안이 수사 대상은 아닌 만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총선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공기업에 대한 개혁과 사정작업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