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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부자대학 하버드대학도 금융위기를 비켜가지 못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은 지난해 여름만 해도 기금 총액이 370억달러에 달했지만, 올 6월 말로 끝난 지난 회계연도에 30%에 이르는 투자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자금난 해소를 위해 15억달러를 끌어오기도 했다. WSJ은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하버드대학이 기금 운용 체계에 대한 대수술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학은 그동안 넘쳐나는 기부금에 힘입어 공격적인 투자로 고수익을 올렸지만, 지난해 금융위기로 막대한 투자손실을 입으면서 기금 운용 방식 등 투자 전략 수정에 나선 것이다. 하버드대학 기금 운영 책임자인 제인 멘딜로는 "우리는 향후 몇년간 내부 운용 자산의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투자 포트폴리오의 투명성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유동성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멘딜로는 이를 위해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의 투자자산 일부를 매각한다는 방안이다. 멘딜로는 또 내부 직원들이 기금을 운용할 경우 외부 자산운용가들에게 지급하는 비용의 20-25% 정도밖에 들지 않아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WSJ은 그러나 몇년전 하버드대학 기금이 높은 수익률을 자랑할 당시 일부 내부 투자매니저의 연봉이 노벨상을 받은 학자나 학장의 연봉보다 훨씬 더 많은 수백만달러에 달했다면서 내부 운용 자산을 확대할 경우 투자매니저들의 고액 보수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