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북,핵문제 진전 입장 보여' _색깔_krvip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 온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는 북한이 제네바 핵합의를 완전히 파기하지는 않았으며 핵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다소 진전된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나흘동안 북한을 방문했던 그레그 전 대사는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 고위관리들이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이 동시에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레그 전 대사는 북한의 이같은 입장변화는 당초 미국이 먼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던 것에 비해 일보 진전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레그 전 대사는 또 북측이 제네바 핵 기본 합의와 관련해 현재 '실끝에 매달린 상태'라고 말했으며 이는 제네바 합의를 완전 파기하지는 않았음을 보여준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레그 전 대사는 특히 북한의 강석주 제1부상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NCND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