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일단 통행 재개…대책은? _포커북의 진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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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은 개성공단 육로 통행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북한이 쥐락펴락하는 '공단 통행' 문제 대응책은 없는지,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을 잇는 경의선 도로는 닷새 만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오전에만 2백 80여명의 인력이 개성 공단으로 건너가고, 오후에는 2백여명이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정태선(오늘 귀환자) 이제 겨우 한 고비를 넘겼을 뿐, 내일도 통행이 이뤄질지는 북한의 결정을 두고 봐야 합니다. 개성공단 사활의 한쪽 열쇠를 쥐고 있음을 과시한 북한은 일단 소기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갑니다. 어제 남측 근로자 귀환 허용, 오늘 인력과 물자의 통행 허용은 남한 정부와 여론을 쥐락펴락 하려는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 로 보입니다. 북한의 이같은 흔들기는 당장의 묘책이 없는 남한 정부를 더 궁지에 몰아넣어 상황을 유리하게 끌어가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통행 허용과 차단을 반복하며 대남 압박강도를 계속 높여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인터뷰>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개성공단 흔들기는 북한으로서도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자충수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해법을 찾도록 유도하는 중장기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