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제살리기 사면”…야당 “분열 조장” _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포커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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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면은 국민통합과 경제살리기를 위한 조처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뚜렷하게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업인 사면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사면을 단행하기까지 고심이 많았다고, 이명박 대통령은 심경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업인의 해외활동 불편과 투자심리 위축 등을 감안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기업인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는 뜻에서 단행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현 정부 임기 중의 부정 비리에 대해선 공직자와 기업인을 불문하고 단호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민 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적극 평가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그간 대내외적으로 실추됐던 대한민국의 기업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세계시장에 나아가 우리경제를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이 지워진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국민 분열용 사면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인터뷰>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사회적으로 커다란 물의 일으킨 재벌총수들이 포함된 사면은 국민적 반감만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자유선진당은 특별사면으로 경제가 살아난 적이 없다며 사법부의 독립성만 훼손했다고 비판했고 민주노동당도 법과 원칙이 무너져 내린 재벌살리기 사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