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뉴욕증시 동반 ‘급락’_솜사탕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원자재 값이 연일 큰 폭으로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1배럴에 98달러 선까지 급락했고, 뉴욕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서부텍사스산 원유 값이 5.5% 폭락하며 98달러 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값도 4% 넘게 급락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업계 예상치보다 2배 넘게 증가해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미시시피강의 홍수로 인한 정유시설의 파괴 우려가 크게 줄어 휘발유 값이 폭락한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단기간 급등했던 휘발유 값은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지며 거래가 한때 중단됐습니다.
그리스의 채무 위기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 가치가 한 달새 최고로 뛴 것도 유가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유로발 달러 강세는 은과 구리, 옥수수 등 금속과 곡물 값도 큰 폭으로 끌어내렸습니다.
원자재 값의 급락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나 급락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무역 적자가 고유가 때문에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증시에 악재가 됐습니다.
원자재 값이 수급 전망과 달러 가치 등 복잡한 요소들에 뒤얽혀 연일 크게 출렁거리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