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비상 철통 대비 _나는 포커에서만 진다_krvip
⊙앵커: 일본은 태풍 디앤무가 오키나와를 통과할 것이라는 예보에 위험지역 출입을 금지하는 등 철통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오키나와 현지에서 이기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6호 태풍 디앤무는 현재 오키나와에서 1000km 가량이나 떨어져 있지만 태풍의 징조는 벌써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오전까지 맑았던 날씨가 오후부터는 흐려지기 시작했고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0m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후 늦게부터는 남쪽에서 태풍에 동반된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이따금 비까지 뿌려 태풍이 점차 접근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고 있습니다.
태풍 디앤무는 일요일인 모레 낮에 오키나와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벌써부터 태풍 위험지역은 폐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해안가에는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 위한 펜스가 쳐졌고 골프연 습장도 오후부터는 문을 닫았습니다.
⊙아라카키(오키나와 주민): 바람이 강해지면 그물이 찢어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미리 보수작업을 해야 합니다.
⊙기자: 오키나와현 방재당국은 태풍의 영향이 본격화되는 내일부터는 비상근무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은 강풍에 약한 버스의 통행이 금지되고 재해취약지역의 상가들은 문을 닫는 등 태풍에 대한 대비가 본격화됩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