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금강산 관광 산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이제 두달 앞으로 다가온 금강산 유람선의 첫 취항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또 며칠동안 어떤 곳을 볼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 박상용 기자 :
오는 9월 25일로 예정된 유람선의 첫 출항일에 맞추기 위해 이달 말부터 관광객 모집에 들어갑니다.
실향민들은 북에 두고온 고향이 명기된 증명서를 함께 내야합니다.
관광객 천명의 최종 선발은 통일문화한국관광공사가 현대측과 협의해 컴퓨터 추첨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이후 북한에서 관광객들에 대한 초청장과 신변안전보장서류가 전해지면 준비는 모두 끝납니다.
9월 25일 오후 3시반 승선이 시작됩니다. 오후 6시 출발, 12시간 항해만에 다음날 오전 6시 북한의 장전항에 도착합니다.
관광코스는 장전항에서 가까운 외금강 일대입니다. 만물상과 구룡폭포를 보고 총석정과 삼일포는 배로 유람합니다. 온정리에 들려 온천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잠은 유람선에서 자야하고 조를 나누어 안내원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개별 행동은 어렵습니다.
3일간의 관광를 마치고 28일 저녁 8시 장전항을 출발해 29일 오전 8시 동해로 돌아오는 것으로 4박5일동안의 일정이 끝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