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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번에 환수된 밀반출 외화는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돈이 무제한 넘나들수 있는 외환 자유화 시대를 맞어서 급증 추세에 있는 외화 밀반출 실태를 김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정훈 기자 :

재벌 총수로는 첫 재산 해외도피의 멍에를 쓴 최순영 씨의 도피액은 자그마치 1억 6천 달러 수배된 한보 정한근 씨 3,200만 달러 2건만해도 우리돈 2천 3백억 규모입니다. 수사중인 또 다른 재벌 총수는 꼬리를 잡히지 않고 미국내 호화주택으로 빼돌린 재벌급 도피액만 무려 1조원 대라는게 수사 관계자들의 추정치입니다. 공항을 빠져나가려다 현장에서 적발된 외화도 급증 추세입니다. 6년전 120억 규모였던 것이 급격히 증가해 지난 3년간은 해마다 백억 이상씩 늘어났습니다. 실상이 이렇지만 재산 환수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무제한의 자금이 범죄혐의없이 유출입 되는 자본자유화가 내년말로 임박해서입니다. 또 이제서 대기업 도피 자금의 소재 파악을 해외 사법 당국에 요청할 경우 기업은 물론 국가신용도 추락이 불가피합니다. 그래서 검찰은 불법 자금 조성을 국내에서 차단하는 쪽을 택하고 있습니다.


⊙ 김윤성 부장검사 (대검찰청 공보관) :

해외에 빼돌리기 전에 불법적인 자금이 조성되는 자체를 차단하는데 수사력이 집중되도록 하겠습니다.


⊙ 김정훈 기자 :

막연한 해외자금 추적보다는 국내기업의 불투명한 경영 상태를 봉쇄하는 쪽에서 국가 자산을 보호하는 공권력의 위상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