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장동TF’ 발족에 이재명 측 “곽상도 의원 관계부터 밝혀라” 역공_베토 카레로의 호텔과 여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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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성남 대장지구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당내 진상조사 TF를 발족한데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측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화천대유’ 관계부터 밝히라”고 역공했습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오늘(16일)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화천대유가 누구의 것인지 이재명 후보에게 따져묻는데, 아들이 화천대유에 7년 근무했다는 곽 의원만큼 이 사안을 잘 아는 의원이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화천대유는 공공이 아니기에 개입할 수 없는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만든 민간 자산 관리 회사임을 밝혔다”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지속적으로 눈돌리기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오히려 LH의 공공개발도 포기하여 민간에만 주려고 했던 국민의힘이 본인들과의 유착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며 곽 의원을 향해선 “아들 취업에 ‘아빠 찬스’는 없었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정성호 의원도 오늘 BBS 라디오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해 “민간 회사의 이익이 났다는 것만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굉장히 정략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캠프 대변인인 송평수 변호사는 CBS 라디오에서 “부동산 가격이 2배 이상 폭등하다 보니 (민간 사업자들이) 운이 좋아서 이익을 많이 본 것”이라며 “의혹이란 것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대단한 의혹이 있는 것처럼 떠드는데, 이재명 지사는 박근혜·이명박 정권에서 많은 핍박을 받았다”며 “엄청난 문제가 있었다면 이미 박근혜때 문제됐겠지 않겠냐”고 되물었습니다.

■이낙연 측 “이게 어떻게 공영개발?”

반면, 이낙연 후보 측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선대본부장 설훈 의원은 오늘 YTN 라디오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해 “공영개발이 몇 사람이 수 천 억을 벌 수 있는 구조라면 그게 어떻게 공영개발이 되겠냐”며 “100%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 들리는 부분은 상식과 전혀 동떨어진 상황”이라며 “몇 사람, 일곱 사람이라고 하는데 수 천 억을 벌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낙연 후보 지지선언을 한 친문 김종민 의원은 “당내에서 이걸 가지고 논쟁하거나 얘기를 이어갈 필요는 없다”면서도 “후보로서 이재명 후보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