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베낀 온라인 게임 중국에서 판쳐 _포커를 치는 고양이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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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휴대전화나 가공식품의 겉모습을 빼다 박은, 이른바 중국산 짝퉁 제품들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번엔 국내 게임업체 역시 중국 현지의 짝퉁 온라인 게임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 댄스 게임입니다. 주인공의 복장이나 배경, 그리고 게임 방식까지 우리나라에서 만든 원작 게임을 빼다 박은 듯 합니다. 중국 업체가 만든, 이른바 '짝퉁' 게임입니다. 저작권위원회는 이런 중국산 짝퉁 게임이 최소 십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게임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우리)밥그릇 빼앗기고 우리가 '재주 넘는 곰'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많이 됐고. 우리가 개발하고 우리가 만든 건데 실이득은 다른 사람이 챙겨간다는 느낌.." 업체마다 수억 원에서 수백 억원의 피해를 보고 있지만 정확한 집계가 없는데다 저작권의 보호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정석철(저작권위원회 국제전략팀장): "피해 규모라든지 피해 액수는 해당업체에서도 지금 파악을 잘 못 하는 실정이구요. 저희도 지금 거기서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지만 전체 규모를 파악하기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이같은 중국산 짝퉁게임의 공세가 격화되면서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부터 지켜 오던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 매출 1위 자리를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에 넘겨주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