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개편 반대” 3개 시장 단식 농성 돌입_대외 무역 분석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지방재정개편 반대” 3개 시장 단식 농성 돌입_엄마와 아들 포커 영화_krvip

<앵커 멘트>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추진에 경기도 일부 시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급기야 수원과 화성, 성남 등 3개 시장이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행자부는 예정대로 개편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광장에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에 반대하는 경기도 단체장들의 단식 농성장이 차려졌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채인석 화성시장은 24시간 단식을 한 뒤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녹취> 채인석(화성시장) : "저희들은 정부의 지방자치 죽이기에 맞서 단식, 1인 시위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싸워나갈 것입니다."

지방재정 개편안은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의 세금과 교부금 일부를 재정이 열악한 곳에 재분배하는 것.

이렇게 되면 이들 3개 시를 비롯해 용인, 과천, 고양 등 경기 6개 시는 약 8천 억원의 재정손실을 입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 안은 일부 자치단체를 손보려는 보복성 정책이라는 게 이들 6개 시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지방재정의 편차를 줄이고 균형을 맞추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성렬(행정자치부 차관/지난 3일) : "국가와 지방의 상생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므로 원칙과 절차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11일에는 6개 시 5만여 명이 대규모 상경 집회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집회 참여 공무원에 대한 징계 방침까지 표명해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