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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보험가입서류 등을 조작하거나 심지어 사고운전자와 차량을 바꿔치기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을 받아낸 보험 사기범 21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대부분 사회지도층 인사들이고 또 그 수법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보험금 몇 푼 때문에 양심을 팽개치는 등 우리사회 전반작인 도덕 부재 현상이 어디까지 와있나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한재호기자의 자세한설명입니다.


한재호 기자 :

보험기간이 지난 렌터카가 사고를 내자 국제 렌트카 경영주 김의현 씨와 박석재 씨는 모 보험회사 대리점장 노수연 씨와 짜고 보험서류를 조작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19일자로 보험에 가입된 차의 보험료가 잘못 입금됐다며 서류를 무효화하고 대신 사고를 낸 차가 이 날짜로 보험에 가입한 것처럼 꾸며 2천 4백여만 원을 받아냈습니다. 서울 경복학원 부원장 장호영 씨 자신의 무보험 포텐샤 승용차를 운전하다 지난 2월2일 사고가 나자 다음날 보험을 들고 나흘 뒤 사고가 난 것처럼 허위로 신고해 3백여만 원의 보험금을 타내려 했습니다.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는 수법도 있습니다. 운수업자인 이창근 씨는 아들이 무면허 음주사고를 내자 자신이 운전한 것으로 꾸며 보험금 6백여만 원을 청구했습니다. 회사원인 신동회 씨 역시 자신의 무보험 화물차를 운전하다 사고가 나자 보험에 들어있는 회사소유의 다른 화물차가 사고를 낸 것처럼 허위로 신고하고 보험금 57만원을 가로채려했습니다.


원용북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장) :

지급되지 아니하여야 할 보험금이 보험 사기범들에게 지급되는 바람에 보험회사는 경영압박을 받게 되고 경영압박을 받게 됨으로 인해서 부득이 보험료가 인상하게 되고 그 결과...


한재호 기자 :

번듯한 직업과 지위를 가졌으면서도 자동차보험조차 들지 않은 이들은 인사사고가 아닌 단순 접촉사고는 경찰이나 보험회사가 현장을 확인하지 않는 점을 이용해 보험금을 노렸습니다. 이 같은 보험사기로 인한 1차적인 피해자는 보험회사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대다수의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