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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멘트>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기관 노사가 임금을 동결하고 고용을 안정화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은행 개점 시간도 현행 9시30분에서 9시로 30분 앞당겨집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기관 노사가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자는 데 노사가 마음을 합쳤습니다. <인터뷰>신동규(은행연합회장) : "동결이라는 합의를 받아내기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노사 모두 지금의 금융위기 극복에 우리가 최일선에서 동참을 하자" 임금을 올리지 않는 대신 사측은 고용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청년실업 해소와 근무시간 정상화를 위해 신규 채용을 계속 실시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은행 개점 시간을 현행 오전 9시30분에서 9시로 30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한 노조 측이 많은 부분을 양보함에 따라 협상이 타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양병민(금융노조 위원장) : "이것이 대한민국 전체의 노사관계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금융노조가 이 부분에 있어서 관심있게, 책임있게 노동운동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올해 금융노사 단체교섭은 지난 5월 1차 회의를 연 뒤 무려 27차례나 소집되는 등 난항을 거듭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