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정규직으로”…비정규직 요구 ‘봇물’_누가 선거에서 승리하고 있는가_krvip

“우리도 정규직으로”…비정규직 요구 ‘봇물’_베토 파로는 누구인가_krvip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비정규직 제로 시대' 선언을 계기로, 정규직 전환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등 노동 단체들도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이를 측면 지원한다는 방침인데요,

노동계 움직임을 은준수 기자가 보합니다.

<리포트>

<녹취> "정년 보장 이행하라! 이행하라!"

서울대 '비학생 조교'들이 사흘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교무와 학사 관리 등 행정 업무를 맡고 있는 이들은 무기계약직 전환과 정규직 95% 수준의 임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송혜련(대학노조 서울대지부 교육부장) : "(저희는)생계를 위한 직업형 조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직원들이 일을 다 나눠서 합니다. 그래서 정규직 직원들과 동일한 업무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이 같은 비정규직들의 정규직화 요구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 보조원과 집배원, 간호조무사는 물론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청사의 환경미화원 등도 정규직에 준하는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비정규직 철폐하라! 지금 당장 철폐하라~!"

노동단체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었고,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 등을 내건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남신(민주노총 공동집행위원장) : "청년 비정규직 문제를 쟁점화하는 그런 주간으로 삼아서 이번 주, 다음 주 계속 대학 축제 기간 부스를 설치해 선전전을 진행하고…"

인천공항공사를 필두로 시작된 공공부문의 정규직화 요구는 민간기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