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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슈와르츠코프 미군사령관이 부시대통령의 저지로 이라크군을 완전 궤멸시키지 못했다고 발언함으로써 물의를 일고 있습니다.

걸프전 마무리과정을 둘러싼 미행정부와 군 지휘부 사이의 마찰은 투르만 대통령이 한국전쟁 때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의 마찰처럼 비하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근찬 특파원 :

미 행정부 내에서 일고 있는 이 갈등은 걸프전의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는 슈와르츠코프장군이 오늘 미 공영방송인 PBS 텔레비전과의 회견에서 자신은 퇴각하는 이라크군을 섬멸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마는 부시 미대통령이 자신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상전개시 나흘 만에 휴전을 선언해 버렸다고 주장하면서 사담 후세인이 현재 건재해있는 책임을 부시 미대통령에게 돌리는듯한 발언을 함으로써 표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슈와르츠코프 (미군대장) :

진격을 계속할 것을 건의했다.

이라크군은 완전 궤멸될 수 있었다.


유근찬 특파원 :

체니 미국방장관은 오늘 이례적으로 공개성명까지 발표하고 당시 아무 반대도 않던 슈와르츠코프장군이 이제 와서 무슨 딴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는가 하면은 부시 미대통령도 체니 미 국방장관을 두둔하고 나섬으로써 갑자기 제기된 이 논쟁이 크게 확대돼 가고 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행정부는 전투를 끝내기로 합의했고 슈와르츠코프장관도 동의했다.


유근찬 특파원 :

이 논쟁이 어떤 방향으로 결말이 날지 아직은 확실치 않지마는 6.25당시 맥아더장군과 투르만 대통령사이에 있었던 그런 관계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하는 성급한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근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