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협상 타결에 ‘안도’ _카지노에서 서빙하는 여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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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원들의 석방소식 온 국민이 반가워 할 일입니다만 누구보다 기쁜 사람들ㄴ은 두말 할 것 없이 가족들이죠. 공웅조 기자가 선원 가족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무장세력에 납치된 선원들의 가족들은 지난 넉 달 동안이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인터뷰>강대송(선원 강동헌 씨 아버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공포에 떨었습니다. 연락 방법도 없고 소식 들려오는 데가 없으니까..." 드디어 동원호 석방협상이 타결돼 선원들이 곧 풀려난다는 소식을 듣고 선원가족들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인터뷰>강대송(선원 강동헌 씨 아버지): "매우 기쁩니다. 이제까지 말 못했던 고통을 한꺼번에 날리는 기분이죠." 곧 풀려난다던 선원들의 석방협상이 계속 늦춰지고 최근 억류생활이 담긴 영상까지 공개되자 가족들은 초조함이 더해만 갔었습니다. <인터뷰>김도순(조리사 이기만 씨 어머니):"거길 어디라고 가서 너도 고생하고 나도 고생하고 그동안 마음 터지고 애터지고 그래서 울다 말다 날을 세웠는디..." 다행히 넉 달 가까이 지루하게 계속되던 협상이 타결되자 가족들의 얼굴은 모처럼 활짝 펴졌습니다. <인터뷰>위화순(갑판장 위신환 씨 누나):"너무 기뻐요 진짜. 동생이 그냥 3개월 너머 나온 게 너무너무 기쁘고. 그냥 뭐 어떻게 말할 수가 없어요. 나오니까 너무너무 기쁜 거죠." 가족들은 선원들이 건강하게 귀국하기만을 기다리며 설레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