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인사청문회, 도덕성과 능력 검증 _포커 키트 데크 앤 칩_krvip

국회는 오늘 김승규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김 후보의 도덕성과 능력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국가보안법과 국정원 개혁 방향, 자체적인 과거사 조사문제 등에 관한 김 후보의 견해를 따져 묻고, 북핵문제 등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정보 수장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검증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95년 5.18특별법 제정 당시 5.18과 12.12 관련 고소.고발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던 배경 등도 논란이 됐습니다. 김승규 국정원장 후보자는 답변에서, 국정원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세계적인 정보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국가의 존립과 안전, 민주적 기본질서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방어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국가보안법 폐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사형제도'도 법질서 유지 차원에서 존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인사청문회 출석 대상 증인과 참고인 10명 가운데 NSC 이종석 차장과 탈북자 출신 신문기자인 강철환씨 등 6명이 대거 불참해 여야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