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전국 ‘꽁꽁’…“춥다, 추워” _텔레그램으로 메시지를 보내 돈을 벌다_krvip

강추위에 전국 ‘꽁꽁’…“춥다, 추워” _베토 오티카 캄보아 두 카르모_krvip

<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 대관령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한파가 몰아친 휴일 표정을 송수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높이 80미터의 인공 폭포가 거대한 고드름 절벽으로 바뀌었습니다. 시원하게 내뿜던 물줄기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대관령 덕장에는 황태가 칼바람을 맞아가며 알맞게 익어갑니다. 쉴새없이 하얀 입김이 나오지만 황태를 덕장에 말리는 손길은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허종연(대관령 황태덕장) :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5도, 낮기온이 영상 1도에서 영하 1,2도, 오늘이 약간 춥긴 추운데, 이 정도 날씨가 황태 건조하기는 제일 좋은 날씹니다." 비둘기도 날갯짓을 멈춘 도심에는 거대한 얼음나무가 자랐습니다. 추위가 선사하는 이색볼거리 앞에 시민들은 연방 카메라 셔터를 눌러봅니다. <인터뷰> 슈위팅(타이완 관광객) : "이런 얼음나무는 본 적이 없는데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한파가 몰려오면서 겨울 스포츠는 제철을 맞았습니다. 스케이트로 얼음을 지치며 매서운 겨울바람을 가르는 재미에 엉덩방아를 찧는 것쯤이야 아프지 않습니다. 연인들은 오히려 추위가 고맙고, 가족들에겐 따스한 추억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강수진(서울시 신당동) : "재밌게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노니까 아이들 쫓아다닌다고 땀이 막 나네요." 대관령이 영하 18.3도까지 떨어지면서 전국에 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강추위를 실감케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