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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에 대한 오남용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소량의 마약도 검출할 수 있는 검색 장비를 전국 모든 공항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푹 눌러쓰고 영장 심사에 출석한 A 씨, 직업은 의사입니다.

배우 유아인 씨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하고 남은 프로포폴을 직접 투약한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의사 A 씨 :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인정하시나요?) …."]

이렇게 의사들이 연루된 마약류 사건, 사고가 이어지자 정부가 제도를 크게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방기선/국무조정실장 : "마약류에 중독된 의료인이 환자 또는 자신에게 직접 처방하는 일이 없도록 중독 판별 절차를 마련하고…."]

중독으로 판정되면 의사 면허가 취소되고, 면허를 다시 받는 것도 엄격히 제한됩니다.

환자가 병원을 돌며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이른바 '마약쇼핑'을 막기 위해서는 의사가 '환자의 처방·투약 이력'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마약 밀반입 원천 차단에도 나섭니다.

마약 범죄가 많은 나라에서 온 여행객은 기내 수하물 등을 전수 검사하고, 3초 만에 전신을 검색할 수 있는 장비도 전국의 모든 공항과 항만에 둘 계획입니다.

[한창령/관세청 조사국장 : "동남아 일부 국가, 유럽 일부 국가를 지정해서 지금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고, 적발 실적이나 또 정보 당국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우범 국가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마약 범죄 재범률은 다른 범죄보다 1.5배 높은 36% 수준.

정부는 현재 서울과 부산, 대전에만 있는 중독재활센터를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치료와 재활 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신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