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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현금 2천400만원이 든 현금 상자들 통째로 털어 해외로 달아났던 외국인 3명 중 2명이 범행 후 엿새 만에 스페인에서 검거됐습니다.

정선경찰서는 오늘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 요청한 페루 국적의 A(45)씨와 B(32)씨 등 남녀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페루 국적의 남녀 2명을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밟아 신병을 확보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뒤 이튿날인 지난 7일 오후 6시 55분쯤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2천400만원이 든 슬롯머신 기기 내 현금 상자를 꺼낸 뒤 미리 준비한 가방에 넣어 유유히 사라졌습다.

검거된 페루인 2명은 사건 발생 후 6시간여 뒤인 지난 8일 오전 0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스페인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3인조 중 검거되지 않은 홍콩 국적의 30대 남성을 인터폴에 적색 수배하고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행적을 좇고 있습니다.

경찰은 "입국부터 출국까지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점으로 볼 때 국제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범죄인 인도 절차를 통해 송환되면 슬롯머신 기기 내 현금 상자 탈취 사건의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