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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주요 경영 변수로 인식, 제대로 대비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예모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7일 '세리CEO' 사이트에 올린 '날씨 경영, 이렇게 실천하세요' 보고서에서 "이상 기후와 기상 이변이 잦아지면서 날씨가 국가는 물론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제 기업 경영에서도 날씨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액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에 달했고, 이 허리케인으로 인해 당시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사상 최고가까지 치솟았다. 또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무더위와 집중 호우로 오이와 상추 등 채소값이 2배 이상으로 폭등했다. 실제 미국 상무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96년 기준 미국 GDP 가운데 농수산업.식음료.의류.레저.관광.물류 등 날씨의 직.간접 영향을 받는 산업의 비중은 42%로 조사됐다. 정 연구원은 이 기준을 적용하면 현재 우리나라는 날씨에 따라 수익이 변하는 산업이 GDP의 52%를 차지하고, 일본은 80%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그는 날씨 정보를 활용해 위험은 줄이고 이익은 키우는 국내 기업들의 모범 사례도 소개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현재 기상사업자로부터 국지 기상 예보를 받을 뿐 아니라 작업 현장에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을 가동, 모든 임직원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날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 정보를 선박의 진수.도장.옥외작업 등 생산 계획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태풍 등 기상 재해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안전사고 대책도 수립한다. 건설사 현대산업개발도 전국 건설현장을 연결하는 실시간 기상정보망을 구축, 취합한 날씨 정보를 작업공정과 장비 및 인력 운용에 반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시스템으로 투자액의 10배에 달하는 경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종합 휴양지를 운영하는 한솔오크밸리 역시 전담 예보관을 두고 예약을 원하는 고객 등에게 1대 1 기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뒤 야외행사 부문 매출이 연간 50억원 이상 늘었다. 정 연구원은 '날씨 경영'을 본격 도입하기 위해 우선 해당 기업의 날씨 위험도를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날씨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는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날씨의 위험 요인과 기회 요인은 무엇인지 등을 생산.유통 등 모든 단계에 걸쳐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우리나라 날씨예보의 정확도가 평균 87% 수준이므로 13%의 오보를 대비해 제2, 제3의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보험에 가입하는 등 반드시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 나아가 기업은 날씨와 정보기술(IT), 참살이(웰빙), 친환경 등을 결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기상 피해를 입지 않고 날씨를 활용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정 연구원은 제안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기업의 날씨 경영이 확산됨에따라 현재 145억원에 불과한 우리나라 기상산업 규모도 일본(5천억원), 미국(1조원) 수준까지 점차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