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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 소나무로 알려진 금강송은 내습성이 강하고 균열이 생기지 않아 이미 오래전부터 훌륭한 목재로 이용돼 왔지만 무분별한 벌목으로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금강송이 경상북도 울진의 깊은 산속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남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태영 기자 :

시원스럽게 쭉 뻗어 올라간 모습이 하늘과 맞닿을 것만 같습니다. 쭉쭉 뻗은 모습 자체가 일반 소나무와는 큰 차이가 나는 이 금강소나무 군락지는 경북 울진군 산림계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수령 5백년으로 추정되는 금강소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껍질이 거북등 모양을 하고 있어서 일반 소나무와 구별됩니다. 두사람이 안아도 손이 닿지 않는 이 금강소나무는 낙락장송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금강소나무는 내습성이 강하고 균열이 생기지 않는 등 재질이 뛰어난데다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있고 은은하게 배어있는 붉은색깔의 오묘함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궁궐이나 선박 등의 목재용으로 이용돼 왔습니다.


⊙전재인 (김천 전문대학 교수) :

소나무를 짤랐을 때 그 나무에 한 5㎝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안쪽 내부는 아주 은은한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목재의 재질은 부드러우면서도 아주 견디는 힘이 강합니다.


⊙남태영 기자 :

그러나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강원도와 경북 일대에 분포해 왔던 이 금강소나무는 무분별한 산림개발에다 대도시로 마구 반출되면서 이젠 웬만큼 깊은 산속에도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환경부는 이번에 발견된 금강송 군락지를 특별보호지역으로 정하고 이의 보급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