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금융 회의론에 뉴욕 증시 급락_카드 슬롯 구멍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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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소식에 어제 아시아 증시가 상승했습니다만, 주말을 거쳐 문을 연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그정도 액수로는 스페인의 위기 탈출이 어렵다는 회의론에,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도 증폭된 탓입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스페인의 구제금융 소식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1% 넘게 급락했습니다. 장중 5% 넘게 폭등했던 스페인 증시가 하락 반전하는 등 유럽 증시도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이들 증시는 구제금융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갈수록 회의론이 커지며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구제금융 액수 1000억 유로가 스페인의 위기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할 거라는 비관론이 빠르게 확산된 겁니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해 스페인과 다음 위기 국가로 거론되는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국채 금리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연 6%를 넘어서며 스페인의 뒤를 따를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됐습니다. 그리스의 총선이 이번 주말로 다가온 가운데, 유럽연합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비한 비상조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스페인 구제금융의 약발이 하루를 채 넘기지 못하며 금융시장이 여전히 유로존 위기에 짓눌린 분위깁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