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첨단 투시기 개발 _시티 파크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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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처음으로 중성자선을 이용한 투시검사 장비가 개발됐습니다. 이 장비는 기존의 X선보다 10배나 더 잘 보이고 성분분석까지 가능해서 폭발물이나 마약류 등에 효율적인 검색이 기대됩니다. 홍수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공항의 검색대에서는 X선을 이용한 투시기로 짐을 검사합니다. 기존의 X선 투시기는 납이나 두꺼운 철판을 투과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원자력병원 최종서 박사 연구팀은 중성자선을 이용해 두께가 20cm나 되는 납도 투과할 수 있는 투시 검사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중성자선 투시기는 투과력이 X선보다 10배 정도 향상됐습니다. 또 검사 물체의 성분 분석도 가능합니다. X선투시기로 드릴을 촬영하면 윤곽만 보이지만 중성자 투시기에서는 내부구조까지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이 투시기는 자체적으로 중성자를 얻을 수 있는 소형 원형입자 가속기를 내장해 물체를 분석합니다. 그 동안 원자로 부분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던 중성자 투시기의 단점을 극복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구조가 복잡한 기계나 대형 구조물의 안전성 검사가 손쉬워졌다는 얘기입니다. ⊙채종서(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 샘플을 이동을 해서 사용을 해 왔던 것을 이제는 공장에 직접 레디오그래피 장치를 설치해서 중성자 레디오그래피를 실시를 할 수가 있게 됐습니다. ⊙기자: 이번에 개발된 중성자 투시기는 대상물체 원자에 따라 투과정도가 달라 폭발물과 마약, 밀수품도 정확히 검색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